교통사고 야기 도주 차량 운전자 등 추적해 붙잡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하던 차량 운전자를 추격해 붙잡은 시민 4명이 올해 첫 '우리동네 시민경찰'에 선정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7일 김모(31)씨 등 4명을 2020년 제1호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범인 검거와 인명 구조 등 치안 활동에 기여한 시민을 포상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제주시 연동 모 아파트 앞에서 경찰 음주단속에 불응, 도주하다 오토바이에 부딪치며 인명 피해를 낸 A씨를 붙잡는데 기여했다.
A씨는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치게 하고 도로 옆 난간을 들이 받은 뒤 동승자와 함께 차량을 버린 채 도주했다.
김씨 등은 이들을 추격해 붙잡고, 경찰에 인계했다.
제주경찰은 김씨 등에게 표창장과 '우리동네 시민경찰' 기념 흉장 및 부상품을 수여했다. 검거보상금 30만원도 지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