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김영진 예비후보(무소속)가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을 본격 시작했다.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김만덕 기념비와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경제, 살리겠습니다! 제주, 바꾸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압축해 표현한 뒤 “16년 민주당 독재 시대를 끝내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가치가 새로운 제주의 반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날 김만덕 기념비를 예방한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CEO이자 기부와 나눔의 선구자인 의녀 김만덕의 나눔실천 정신을 계승하고 그 업적을 재조명함으로써 한국판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가와 남성, 양반도 힘든 구휼을 펼쳤던 의녀 김만덕의 삶이 큰 귀감이 된다면서 제주 경제를 재건하는 의정활동을 펼이는 데 중요한 이정표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어 4.3평화공원을 찾은 그는 “다시는 이 땅에 4.3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회에 입성하면 제주4.3특별법 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본회의에서 4.3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석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