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수용태세 혁신이 먼저다.
제주관광, 수용태세 혁신이 먼저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01.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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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택의 제주 돋보기] <74>

# 질적 성장은 관광객 만족 정도 조사 분석부터.

질적 성장은 제주관광의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관광객의 만족 정도를 철저히 조사 분석하고 이에 대응한 정책을 수립 집행하는 게 최우선이다.

오래전부터 업계와 전문가 집단, 학계에서 질적 성장을 주장하며 개선을 요구해왔다. 道도 2013년도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공무원 교육 시 질적 성장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했다.

현실은 어떠할까. 그 분석을 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의 집행 근원이 되는 공공업무가 사익 창출, 사업자 위에 군림하게 만드는 현재 여건은 공정성과 공신력이 미흡한 상황이다.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관광의 공공업무가 공기관에서 집행돼야 한다.

왜냐, 법적 책임성에 따라 그 업무의 충실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관광정책의 가장 기본이 되는 관광통계, 관광호텔 등급 결정 심사업무 등은 민간사업자 단체가 집행할 업무가 아니다.

# 관광통계, 관광호텔 등급 결정 업무, 공정성 확보가 먼저 돼야.

관광통계와 관광호텔 등급 결정 심사업무에 대한 정립 방안에 대해 모 관광단체에서 道와 제주도의회에 개선을 건의했으나 아직은 뚜렷한 개선은 보이지 않고 있다.

❶ 관광통계 집계 방법 개선과 공기관 담당해야.

첫째로 관광통계의 담당을 법적 책임이 있는 공기관에서 해야 한다.

둘째로 관광객을 24시간 이상 머무는 사람(크루즈 여행객 등 제외)으로 해야 한다.

셋째로 항공, 선박 예약 시 도민과 도외인 구분의 시스템 마련과 서면 보고 체계가 돼야 한다.

이러한 바탕에서 관광통계 집계가 돼야만 거의 정확한 관광객 수를 파악할 수 있다.

❷ 관광호텔 등급 결정 심사업무 주관처부터 바꿔야.

관광호텔 등급에 대한 사항으로 관광객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다. 숙박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고 다음 날의 상쾌한 여행 일정을 소화하는 요인이 된다.

요즘 숙박요금은 온, 오프라인에서 천차만별이다. 또 특급 수준의 일부 분양형 호텔들의 숙박료가 저녁 9시가 넘으면 1박당 몇만 원에 판매되는 등 덤핑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어떤 관광객들은 관광호텔보다 모텔, 일반호텔이 더 좋다는 여론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관광객이 지불한 요금에 비해 시설과 인적 서비스의 부족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관광호텔 등급 심사업무가 민간사업자단체 회원(관광호텔업)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을까?, 제 식구 감싸기 식 평가는 아닐까? 하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업계 모 관계자는 호텔 등급 심사업무가 아니면 이 민간사업자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할 이유가 뭐가 있냐고 강한 불만을 표출한다.

공공업무가 반강압적인 회원가입 환경이 돼 법으로 보장된 단체 가입 자율권이 침해당하고 있다.

전국은 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맡고 있다. 유독 제주도만 민간사업자 단체에서 맡고 있다.

# 관광 가치, 공공업무의 공신력 확립과 전문 마케터 육성 시급.

숙박과 관광지 등의 연계된 저렴한 요금의 패키지 상품의 다량공급과 숙박요금의 저렴한 온라인 사이트 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이런 상태의 장기간 지속은 제주가 자칫 싸구려 관광지로 전락할 수도 있다. 관광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관광호텔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토록 하기 위한 전문 마케터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덤핑요금 등 과당경쟁의 지속과 심화는 관광산업을 쇠락시키는 근원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전문 마케터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질적 성장은 관광패턴의 맞춤과 함께 관광객 숫자보다는 고급화된 품격있는 제주관광의 핵심가치를 확립해야 한다.

더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민간사업자와 당국의 역할을 구분하여 진력해야 한다.

더불어 공공업무의 공신력 확보를 바탕으로 관광의 가치 극대화와 전문 머케터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수용태세 혁신이 화급한 시점이다.

 

<칼럼 내용은 미디어제주의 편집 방향 및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양인택의 제주 돋보기

양인택 칼럼니스트

제주시 용담 출신
제주대 경영대학원 관광경영학과 졸업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제주지회 사무국장
제주도관광협회 부산홍보관장
제주세관 관세행정 규제개혁 민간위원
(현) 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 이사 겸 사무처장
논문 <호텔종사원의 직무 스트레스가 조직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따른 목표시장 확장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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