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제주유나이티드FC(제주Utd)가 승격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제주Utd는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에서 활약하던 정조국(전 강원FC), 박원재(전 전북현대)와 K리그2의 임동혁(전 부천FC1995)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정조국은 2003년 안양LG(현 FC서울)을 통해 프로 입문, K리그 통산 380경기에 출전해 120골 2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광주에서 활약했던 2016년에는 남기일 제주Utd 감독과 함께 하며 20골을 기록해 득점왕 및 K리그 클래식(현 K리그2)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한 바 있다.
U-16, U-20, U-21청소년대표, 도하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아시안컵 국가대표 등을 지냈다.
박원재는 2017년 전북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한 수비수로 지난해 여름 성남FC 임대로 남 감독 지도하에서 11경기에 출장, 1골을 기록했다.
중앙 수비수 임동혁은 2016년 부천에서 프로에 데뷔,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애 30경기 이상 출장했고 K리그2 통산 107경기에 7골, 2도움이다.
제주Utd는 이번 영입에 대해 남 감독과 함께 했던 선수들과의 재결합 및 수비진 강화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남 감독은 "지난 시즌 제주Utd의 가장 큰 고민이 수비였다"며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영입을 진행했고 훈련을 통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조국, 박원재와 함께한 경험이 있다"며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빠르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