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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내년 총선 출마 선언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내년 총선 출마 선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2.26 10: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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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전문가’ 자처 … “지역경제 선진화 기틀 다지겠다” 다짐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이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이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이 ‘생활경제 전문가’를 자처하면서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영진 전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면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제주사회 전반에 누적된 구태를 청산하고 지역경제의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함으로써 미래 지향적인 제주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면서 “‘제주의 주인은 도민’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지역경제 선진화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겨냥, “첫 걸음마부터 삐걱댔으며 신규 일자리 또한 노년층을 중심으로 한 초단기 공공 부문에 과중됨으로써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 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해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앞당김으로써 제주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고 검증된 대형 투자사업 유치를 성공시킴으로써 오랜 숙원인 ‘도민 80% 고용’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민생 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인공지능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4차산업 시대의 제주를 첨단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 “평소 ‘건강한 보수’를 자처하는 편”이라면서도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좌도 우도 아닌 ‘인본주의자’의 시각으로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2공항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한 도민사회 갈등을 봉합하고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을 받고 그는 제2공항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다는 점을 들어 “도민 대다수가 공항 인프라 확충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인프라 구축에 동의했고 오랜 시간 노력을 같이 해왔다”면서 “제2공항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 다만 어떻게 도민 이익을 극대화할 것인지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는 답변을 내놨다.

또 도민사회 갈등 이슈가 되고 있는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공공갈등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발은 개발을 위한 개발이 아니라 후세대를 위해 환경적 가치를 토대로 한 개발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그는 정당 선택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음 주 중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그 다음에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자신의 향후 정치 일정을 간략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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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19-12-27 11:50:50
제주 도민들은 제주도의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후보를 분명히 원하고 찍을겁니다~~!!!!!

선거만이 2019-12-26 16:08:05
선거만이 이런 장난질 멈출수 있습니다.

내년 4월 선거에 절대적으로 민주당은 선거에서 떨어뜨려야 합니다. 제주 도민은 육지 데모꾼 꽁무니나 따라 다니면서 표 구걸하는 국회 의원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수의 민주당 제주 도의원들의 지역구인 제주시와 서부 지역구 땅값 떨어질 듯하니, 제주 동부 성산 공항을 갑자기 민주당 도의원들이 반대하는 황당한 짓을 하네요

인구도 적고 힘 없는 제주 동부 사람들이 또 당하네. 선거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