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0:27 (금)
불기도서관, 새해 첫 주부터 인문학 강좌 마련
불기도서관, 새해 첫 주부터 인문학 강좌 마련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9.12.24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4일부터 지정학으로 읽는 국제문제 다뤄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새해가 기다려진다. 한 해가 가니,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누가 세월을 막을 수 있을까. 오히려 한 해를 더 반기며 인문학에 빠져보는 것도 방법이다.

제주치과의사신협 부설 불기도서관이 인문학으로 새해의 문을 연다. 불기도서관은 오는 1월 4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한차례, 국제문제를 책으로 접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는 우리에게 다소 익숙하지 않은 ‘지정학(地政學)’이다. 지정학은 지리적 위치가 정치나 국제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급변하는 세계를 읽기엔 그만이다.

불기도서관을 자주 드나드는 철학자 강유원씨가 강연을 맡는다. 그는 카를 슈미트의 <땅과 바다>를 읽어내려가며 지정학을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철학자 강유원씨는 <인문고전강의> 등 4대 고전연속강의 시리즈를 비롯, 최근 <에로스를 찾아서> 등 꾸준히 철학서적을 펴오고 있으며, 서구 정치사상 연구에 오랫동안 힘써왔다.

수강료는 회당 1만원이다. 수강을 원하는 이는 카를 슈미트의 <땅과 바다>(꾸리에북스)를 준비해와야 한다. 강좌 신청 및 문의는 불기도서관(☎ 064-747-0551) 또는 제주치과의사신협(☎ 064-749-6416)로 연락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jejucu.egentouch.com)나 블로그(blog.naver.com/cu11045)를 참조하면 된다.

회차별 강의주제는 다음과 같다.

▲1강=읽기를 위한 준비와 기본 테제(1월 4일)

▲2강=공간을 지배하려는 투쟁의 역사(1월 11일)

▲3강=공간혁명의 문화적·법적 의미(1월 18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