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35분 간격 1.9~2.4 규모…미소지진 포함 시 28번째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4일 오전에만 제주 서귀포시 동쪽 해역에서 2시간 여 간격으로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 32초께 제주 서귀포시 동쪽 54km 해역 깊이 20km에서 규모 1.9 수준의 지진이 측정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6시 19분 16초께에는 서귀포시 동쪽 56km 해역 깊이 18km 지점에서 2.4 규모의 지진이 관측됐다.
최대진도는 'Ⅰ'로, 대부분 사람은 느낄 수 없지만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수준이다.
올해들어 규모 2.0 이상만 아홉번째고, 미소지진을 포함하면 스물여덟번째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는 2.6으로, 지난 2월 17일 오후 10시 19분 1초께 서귀포시 서쪽 29km 육상에서 발생했고 당시 최대 진도는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느낄 수 있고 정지 중인 차가 약간 흔들리는 'Ⅲ'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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