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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꿈 이뤄”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이적
“메이저리그 꿈 이뤄”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이적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12.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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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계약으로 이적한 4번째 한국 선수
MLB에서 펼칠 좌완 에이스의 꿈

김광현(31)이 마침내 MLB에 진출한다.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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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세인트루이스 입단한 김광현[사진=연합뉴스]

 

미국 스포츠 매체인 NBC 스포츠는 12월 17일(이하 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김광현의 계약이 성사됐다. 구단이 곧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2년간 800만 달러(약 93억 4000만원)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 메츠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컵스 등 다수의 구단이 영입을 제의했지만, 그는 세인트루이스를 선택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불펜에 두고, 김광현에게 선발 한 자리를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광현도 "선발 기회"를 선택 이유로 들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팀인 세인트루이스에는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등 걸출한 투수진이 포진돼 있다. 이 선수들은 1~3선발로 구성될 전망이다.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와 ‘신예’ 알렉스 레예스도 선발을 원하지만, 불펜과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상황.

 

김광현은 선발 경쟁을 시작한다. 2020년 MLB 시범경기가 중요해졌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서뛰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이날 계약으로 그는 오랜 꿈을 이루게 됐다.

 

김광현은 2014년 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그로부터 5년 뒤 다시도전한 이번 포스팅에서 결실을 보았다. 2013년 류현진, 2015년 강정호, 2016년 박병호에 이어 4번째 포스팅 계약을 성사시킨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김광현은 대한민국 좌완 에이스로 통한다. 2007년부터 올해(2019년)까지 13년간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서 298경기에 출전해 137승77패 평균자책점 3.27을 쌓았다.

아주경제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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