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김한돌(33)의 독주회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이날 독주회는 ‘Flügel der Fantasien’이라는 제목으르 달았다. 독일어인 제목을 우리말로 옮기면 ‘상상의 날개’라는 뜻이 된다. 독일어로 ‘날개’를 뜻하는 ‘Flügel’은 피아노를 지칭하기도 한다. 때문에 ‘피아노 판타지’라는 이중적 의미를 포함한다.

판타지라는 제목의 피아노 작품들로 구성한 이번 독주회 프로그램은 바흐의 판타지아, 베토벤의 판타지풍 소나타, 슈만 판타지슈티케 등이 있다.

이날 독주회는 또한 연주자 김한돌의 자작곡인 제주민요 너영나영에 의한 판타지도 연주된다.

김한돌은 중앙대 음대를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석사를,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문화예술공간 슈타인홀을 운영하며 제주대, 함덕고 음악과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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