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5:08 (목)
“바쁜 감귤농가 일손도 돕고 국민수확단 얘기도 듣고”
“바쁜 감귤농가 일손도 돕고 국민수확단 얘기도 듣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2.05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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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감귤 수확 일손돕기로 ‘현안‧현장을 가다’ 마무리
제주도의회가 현안.현장을 가다 마지막 일정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 농가를 방문, 감귤 수확 일손돕기와 함께 국민수확단 관계자들과 애로사항을 듣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가 현안.현장을 가다 마지막 일정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 농가를 방문, 감귤 수확 일손돕기와 함께 국민수확단 관계자들과 애로사항을 듣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의회가‘현안‧현장을 가다’ 마지막 일정으로 5일 감귤 주산지인 남원읍 감귤농가를 찾아 감귤 수확 일손을 돕고 국민수확단 참여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현장 일손돕기에는 김태석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 변대근 농협 제주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농협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일손돕기 대상지로 선정된 감귤원은 농촌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노동력 지원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감귤 국민수확단’이 머무는 곳으로, 수확단 운영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부산에서 온 김모씨(58, 부산)은 “수확단을 모집한다는 기사를 보고 처음 도전해보게 됐다”면서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힘은 들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농장 주인 김남석씨는 “올해 감귤값 하락세가 장기화되고 있어 농가 가슴이 타들어 가고 있다. 인력까지 부족해서 애를 먹고 있는데 도의회와 농협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하다”면서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해 관계당국에서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김태석 의장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국민수확단 운영 현장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도민 삶의 현장을 찾아 진솔한 소통과 도민을 위한 의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해 11월부터 1차산업, 소외계층, 지역경제 민심탐방 등 시기별 현안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관 상임위원회를 떠나 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 왔다. 내년에는 또 다른 방식으로 도민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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