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산 제주 마늘 계약수매 단가 1㎏당 3200원 보장을”
“2020년산 제주 마늘 계약수매 단가 1㎏당 3200원 보장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1.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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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마늘생산자협의회 준비위 성명
전량 정부 수매·올해산 처리 대책 촉구
내달 초 창립 첫 투쟁 목표 ‘제 값 받기’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마늘 생산농가들이 2020년산 계약수매 단가 결정을 앞두고 1㎏당 3200원 보장을 요구하며 제 값 받기 투쟁을 강조했다.

(사)제주마늘생산자협의회 준비위원회는 20일 마늘 가격 안정 대책 촉구 성명을 내고 1㎏당 계약단가 3200원 보장을 요구했다.

준비위는 성명에서 "제주 농협이 1㎏당 3000원에 수매한 올해산 마늘이 지금도 창고에 쌓여 있다고 한다"며 "당장 2020년산 마늘에 대한 계약수매 단가 결정을 해야하는데, 이 상황에 어떤 계약가결을 결정하려는 지 매우 암담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주 마늘 재배 면적이 매년 줄어도 마늘 값은 갈수록 떨어지는 이유가 조금이라도 가격이 오를 기미가 보이면 물가를 핑계로 값싼 외국산 마늘을 수입하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 아니냐"고 피력했다.

또 "매년 약 40만t의 김치가 무분별하게 수입되도록 내버려 두는데 어찌 마늘과 무, 배추, 고추, 양파 등의 주요 농산물 값을 안정시킬 수 있겠느냐"며 "결국 정부가 농산물 가격 하락에 책임을 져야하고 마늘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의 안정 생산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제주마을생산자협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가 지난 19일 대정농협 회의실에서 열렸다.[제주마늘생산자협회 준비위원회]
(사)제주마을생산자협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가 지난 19일 대정농협 회의실에서 열렸다.[제주마늘생산자협회 준비위원회]

준비위는 이에 따라 "정부가 2019년산 제주 마늘 재고 물량을 처리할 대책을 수립해 2020년산 전국 마늘 값 대란을 조기에 수습해야 한다"며 "주요 농산물의 계약수매를 확대하는 공공수급 제도를 도입, 농산물 안정생산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도 농정 당국에 대해서도 "정부 정책만 쳐다보지 말고 해당 농협, 마늘 농민과 긴밀히 협의해 2019년산 마을 재고 물량 판매 및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초 제주마늘생산자협회 창립총회를 알리며 첫 투쟁 목표로 2020년산 마늘 제 값 받기를 내세웠다.

준비위는 제주 마늘 5000t 전량 정부 수매, 제주도정의 2019년산 마늘 처리 대책 수립, 2020년산 마늘 계약 단가 1㎏당 3200원 보장 등을 재차 촉구하며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 모든 제주 마늘 농민과 단결해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제주마을생산자협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는 지난 19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농협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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