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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가·자치경찰 수능 수험생 긴급 이송…신분증 배달도
제주 국가·자치경찰 수능 수험생 긴급 이송…신분증 배달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1.1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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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순찰용 오토바이로 13명 실어 날라
신분증 전달 등 시험장 긴급 편의 제공도 8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제주 지역에서 10여명의 수험생들이 국가경찰과 제주도자치경찰의 도움으로 늦지 않게 시험장에 도착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시 남주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정모(18)군이 입실 마감 3분전에 시험장에 도착했다.

1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에서 수험생 정모(18)군이 서귀포경찰서 순찰용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인 남주고등학교를 향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1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에서 수험생 정모(18)군이 서귀포경찰서 순찰용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인 남주고등학교를 향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정군은 이날 오전 8시께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택시를 타려 했으나 주변에 택시가 없는 상황.

이를 본 서귀포경찰서 교통관리계 양승조 경위와 양운석 경장이 순찰용 오토바이로 이송에 나섰다.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시험장인 남주고까지 거리는 약 3km다.

하지만 차가 밀리는 상황을 고려하면 15분 이상 걸릴 것으로 판단한 이들은 앞서가는 오토바이에 사이렌을 울려 통행로를 확보하며 이동했다.

정군은 경찰 오토바이에 타고 입실 마감 3분 전인 오전 8시 7분께 시험장에 들어갔다.

서귀포시 서귀동에서는 이날 오전 7시 55분께 "택시를 못 잡겠다"며 시험장인 서귀포고등학교까지 이송을 요청한 김모(18)군이 경찰 오토바이로 늦지 않게 도착했다.

이날 국가경찰의 수험생 시험장 수송 사례는 2건이다.

14일 오전 제주자치경찰단 순찰용 오토바이에 탄 수험생이 시험장인 남녕고등학교에 도착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
14일 오전 제주자치경찰단 순찰용 오토바이에 탄 수험생이 시험장인 남녕고등학교에 도착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

제주도자치경찰단도 출근시간 차량 정체로 시험장 입실에 늦어지는 수험생들의 긴급 수송에 나섰다.

오전 7시 45분부터 8시까지 차량 정체로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 한 수험생이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순찰 기동반을 출동시켜 11명의 수험생을 긴급 수송했다.

또 "신분증을 놓고 시험장에 도착했다"는 신고를 받은 산지자치지구대에서는 재빨리 수험생에게 신분증을 전달하는 등 시험장 긴급 편의 제공 사례도 8건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 모범운전자회에서도 44명의 수험생을 긴급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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