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150m 높이 전망대가 건축심의에서 또 재심의 결론이 내려졌다.
제주도 건축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10월 4주차 전체위원회 회의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제출한 제주 중문○○타워 건축계획을 심의, 다시 ‘재심의’ 결론을 내렸다.
지난 8월 29일과 10월 10일 재심의 결론이 나온 데 이어 2주만에 다시 세 번째 재심의 결론이 나온 것이다.
이번 건축위 심의에서는 중문관광단지 내·외의 시설물, 자연경관 등 주변 상황을 고려한 높이별 타워계획과 디자인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전망대 위치(장소성)에 대한 필요성을 재검토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타워 구조 등 설계풍속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기후와 해안선 및 오름 등 경관, 기반시설 인프라 등 조사 자료를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높이별 타워계획 재검토 요구와 전망대 위치에 대한 필요성을 재검토하도록 요구한 사항은 지난 10일 재심의 결론이 내려질 때도 지적된 내용들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재심의 결론이 내려진 데 대해 “전체적으로 요구하는 의견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다양한 자료가 필요하다는 취지”라면서 “건축위에서 재검토를 요구한 부분에 대해 거의 달라진 것 없이 단편적으로 보완된 것 같다는 부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귀포시 중문동 2546-3번지 등 22필지 1만6530㎡ 부지에 들어서는 이 전망대는 지하 2층, 지상 6층의 건축물 2개 동으로 높이는 150.23m에 달한다. 건축물 용도는 관광휴게시설과 판매시설, 관망탑 시설로 돼있고 주차장 면적은 220대 규모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