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제주전통옹기 복원에 헌신 옹기장들에게 감사를!”
“제주전통옹기 복원에 헌신 옹기장들에게 감사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0.23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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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제주옹기굴제, 24~27일 서귀포시 대정읍 고바치노랑굴 일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제주옹기굴제가 24일부터 27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고바치노랑굴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옹기굴제는 옹기 일이 성행하던 시절 ‘굴계’를 조직해 가마를 만들고 그릇을 구웠던 전통 작업방식의 옹기굴제(굴계)를 무형문화재 제주옹기장 지정과 함께 전승 활동을 통한 맥을 잇기 위해 매해 축제 형식으로 이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전통 옹기의 근본인 공동체 문화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고달순 불대장의 문화재 지정을 기념해 각 분야의 옹기장들을 모시고 제주 옹기와 함께 한 지난 삶의 과정과 의미를 후학들과 나누는 자리로 특별 제작된 영상물을 상영하는 등 제주전통옹기 복원을 위해 평생을 바친 옹기장들의 헌신과 수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공장 불대장, 질대장과 함께 하는 옹기제작과정 시연과 전통기술경연을 통해 제주옹기 이야기를 밀도 있게 나누는 옹기장과 톡.톡(talk), 제주옹기 관련 영상물 중 엄선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질그릇상영관이 상시 운영된다.

또 그동안 제 의식으로 분류해 소규모로 치러졌던 굴할망제는 관람객과 하나되는 잔치 ‘질그릇 한마당’으로 진행되며, 노동집약적인 전통 불때기 방식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 옹기굴제원들과 함께 더 새롭고 풍성한 내년 옹기굴제를 다짐하는 갈무리잔치 ‘질풍화도’, 체험 프로그램 성과 보고 ‘질그릇 톡’ 외에 관람객들이 많은 주말 행사장 곳곳에서 깜짝 이벤트가 마련된다.

한편 살아 숨쉬는 그릇, 웰빙 그릇으로 알려진 제주옹기는 (사)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대표 허은숙)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각 부분 기술 전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수조교는 허은숙 대표가, 전수 장학생으로는 김서진, 고익진, 강민지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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