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헌화·분향 후 참배 … “도민 안전 지켜드리는 제주 경찰” 다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이 72년 전 제주도민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지난 18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했다.
제주경찰청 지휘부 13명과 함께 4.3평화공원을 찾은 김병구 청장은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위령제단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참배하면서 4.3사건으로 숨진 제주도민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참배를 마친 후 봉안관을 돌아본 김 청장은 방명록에 “제주4‧3사건의 아픈 상처를 기억하며 도민의 안전을 지켜드리는 제주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상설전시관을 관람하면서 무고한 희생자들의 아픔을 되새긴 김 청장 일행은 ‘의로운 사람들’ 코너에서 4.3 당시 성산포와 모슬포 등 제주 전역에서 수많은 제주도민을 구명한 문형순 서장과 장성순 경사 등 의인들 앞에서 거수경례로 예를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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