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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즘 미술 거장의 명작들을 제주에서 만난다
모더니즘 미술 거장의 명작들을 제주에서 만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0.1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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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개관 10주년 ‘프렌치 모던 :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展
뉴욕 브루클린미술관 소장 모더니즘 작가 45명의 회화·조각 작품 국내 첫 전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해외미술 특별전 <프렌치 모던 :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전을 개최한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3개월여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뉴욕 브루클린미술관이 소장중인 모더니즘 대표작가 45명의 회화와 조각 작품 60여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현대미술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모더니즘 전개 과정과 미술사의 혁명기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더니즘의 시작부터 완성돼가는 과정을 담당했던 대표 작가들의 면면을 비롯해 각 작품이 지니는 의미와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작가로는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폴 세잔(Paul Cezanne), 에드가 드가(Edgar Degas),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장 프랑수아 밀레(Jean-FrancoisMillet),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작이 다수 포함돼 있다.

전시는 풍경화, 정물화, 초상화와 인물조각, 누드화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기획전시실 2에서는 유럽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여러 거장들의 작품을 IT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컨텐츠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디지털로 만나는 유럽 모더니즘의 화가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이 체험공간은 ‘스마트 TV존, VR존, 미디어아트존, 포토존’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돼 모네, 세잔, 반 고흐, 고갱 등의 작품들을 친숙하고 현실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미디어아트 존에서는 국내미술관 최초로 4WX 파노라마 시스템과 홀로그램 일루전 기술을 적용해 반 고흐의 작품을 입체 공간에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 충족의 환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 근대 유럽 모더니즘 미술을 책으로 만날 수 있는 북코너도 마련된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근현대기 미술사를 관통하는 ‘위대한 시대정신과 예술의 영향력’이 보여주는 큰 의미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도민과 관람객 모두가 현대미술사의 맥락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 더욱 향상되고,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기를 고대한다”고도 덧붙였다.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무료다.

문의=064-710-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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