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7:39 (금)
제주4.3 희생자 배제 이유, 유족들로부터 듣는다
제주4.3 희생자 배제 이유, 유족들로부터 듣는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10.07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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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 ‘4.3희생자, 배제와 포용’ 학술대회 개최
4.3 71주년 기념 1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아스타호텔
제주4·3평화공원 행불인 묘역. ⓒ 미디어제주
제주4·3평화공원 행불인 묘역.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가 4.3 71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4.3 희생자, 배제와 포용’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4.3 희생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배제된 사람들을 본격적으로 조명하고, 그덜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지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제1부는 ‘4.3 희생자의 배제와 포용’을 소주제로 이재승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희생자 인정에서 위계(位階)’, 심주형 인천대 중국학술원 연구원의 ‘“승전의 그늘” 베트남전 기념화’, 문경수 일본 리즈메이칸대 교수의 ‘재일 제주인 재론(再論)-분단과 배제의 논리를 넘어’ 등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박찬식 제주4.3연구소 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토론 순서에서는 고웅 변호사, 심아정 독립연구활동가,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토론자로 나선다.

제2부는 ‘4.3희생자 배제자 유족과 함께’라는 소주제로 다양한 이유로 희생자에서 배제된 이들의 유족들로부터 얘기를 듣고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허영선 제주4.3연구소 소장은 “4.3은 과거에 비해 많은 점에서 진전됐고 진상 규명이 이뤄졌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아직도 그 테두리 안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따라서 지금까지 논의의 장에서도 멀어졌던 ‘배제’라는 문제에 대해 공감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문의=제주4.3연구소(064-756-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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