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원희룡 지사, 준공 앞둔 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점검
원희룡 지사, 준공 앞둔 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점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9.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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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생현장 소통 차원 … 인근 동복리·북촌리 주민들과 간담회도
원희룡 지사가 10일 준공을 앞두고 있는 소각시설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구좌읍 동복리 소재 환경자원순환센터를 찾았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10일 준공을 앞두고 있는 소각시설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구좌읍 동복리 소재 환경자원순환센터를 찾았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추석을 맞아 민생현장 소통에 나선 원희룡 지사가 10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소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방문, 준공을 앞두고 있는 소각시설 등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인근 구좌읍 동복리 7명, 조천읍 북촌리 5명으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소각시설 시공을 맡고 있는 ㈜GS건설 이유정 현장소장은 공사 진행상황 설명을 통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국내 다른 곳보다 2~3개 더 많은 5단계로 설치했다”면서 “국내 소각장 중 대기오염이 가장 적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도 “주민들이 걱정하는 환경오염이나 건강 문제는 최고의 기술로 잘 대비하고 환경오염에 대한 감시와 관리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 지사는 “동복리와 북촌리 주민들이 제주도민 전체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셨다”면서 “이에 대한 지원과 함께 마을 발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오늘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가감없이 많이 경청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주민 대표들은 감시요원을 비롯한 주민 고용을 늘려달라는 요구와 함께 쓰레기매립장이 아닌 ‘환경자원순환센터’ 명칭을 사용해달라는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사후 환경영향조사를 철저히 이행하고 대기오염물질 측정 수치를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미세먼지 대책 강화, 편익시설 조기 확충, 소각시설 주민설명회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앞으로 최고의 기술로 잘 대비해서 주민들이 걱정하는 오염이나 건강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얘기를 경청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진솔하게 대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2070억원(쓰레기 매립시설 601억원, 소각시설 1,469억원)이 투입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지난 3월말 매립시설이 준공된 데 이어 오는 11월 30일 소각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하루 500톤 규모의 소각시설은 이번달부터 3개월간 시운전을 위한 가연성 폐기물 반입이 추진되며, 12월 1일 당초 목표대로 운영이 시작되면 도내 생활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사업장 폐기물을 제외한 제주지역 가연성 생활폐기물 1일 발생량은 332톤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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