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별 일강수 편차 주로 남부에 많은 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 현재 제주 남부와 동부에는 호우경보가, 북부와 서부,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시간당 30km의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제주도에 유입되고 지형 효과에 의해 급격히 발달하면서 남부에 시간당 100mm 이상 집중 호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기준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를 보면 제주도내 지역별 일강수량이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북부의 경우 10~20mm 내외의 일강수량을 보이는 반면 남부는 중문이 10mm지만 남원읍 태풍센터 169.0mm, 남원읍 신례리 164.5mm를 나타냈다. 신례리의 경우 시간당 118.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동부 지역도 우도와 월정이 각각 1.5mm와 5.5mm를, 송당은 80.0mm를 보였다.
서부 지역은 고산이 50.0mm, 대정이 38.5mm, 금악이 30.0mm 등으로 나타났다.
산간은 성판악 38.0mm, 사제비 21.0mm, 한라생태숲 11.5mm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매우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한 침수 피해와 교통안전 등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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