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소형’서 ‘강한 중형’으로 커져
최대풍속 초속 32m 강풍 반경 330㎞
최대풍속 초속 32m 강풍 반경 330㎞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일 오전 발생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제주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9㎞로 북북서진 중이다.
'링링'은 현재 중심기압 994hPa의 소형 태풍으로 최대풍속이 초속 21m(시속 76㎞)이며 강풍 반경은 250㎞다.
![3일 오전 10시 발표 기준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진로도. [기상청]](/news/photo/201909/318344_208107_2311.jpg)
기상청은 '링링'이 오는 5일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해상을 지나 6일과 7일 사이 제주 인근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 '링링'은 중심기압 965hPa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를 지날 때 '링링'의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이며 강풍반경은 약 330㎞에 이를 전망이다.
제주를 지난 '링링'은 계속 북북동진 혹은 북진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쳐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3일 오전 현재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 구름대가 접근하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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