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26일 본격적인 벌초 및 농번기 시작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 환자는 296명에 이른다.
특히 전체 사고 중 절반이 넘는 53%가 예초기나 파쇄기, 경운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3년 동안을 보면 예초기 사고로 33명이 다쳤고 파쇄기 사고로는 34명이 다쳐,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경운기 사고는 부상 85명, 사망 5명이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시기적으로 벌초와 농번기철인 9~11월에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 사고 예방 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기계 음주운전(작동) 금지, 교차로 신호 지키기, 농기계 작동 시 화상 주의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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