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9일 이틀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친선경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제주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 6일과 9일 이틀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U-22 국가대표팀과 시리아 대표팀간 친선경기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07년 이라크전 이후 12년만의 일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오는 26일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달 2일 오후 2시 서귀포시에서 선수들을 소집, 친선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U-22 대표팀은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6골을 터트린 이동경의 활약에 힘입어 2승 1무로 본선에 진출했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려 상위 3개 팀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갖게 된다.
김학범 감독은 “시리아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만날 수도 있는 상대”라며 “최근 위협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팀인 만큼 대표팀에게 좋은 실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와 친선경기는 9월 6일 1차전과 9일 2차전 모두 저녁 8시부터 시작된다. 입장권은 8월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한국 대표팀과 시리아의 친선 경기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셔틀버스와 자원봉사자 등 인력 지원을 통해 국가대표 팀의 친선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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