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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10가지 도시의 패러다임
21세기를 위한 10가지 도시의 패러다임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8.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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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2018 제주국제건축포럼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포스트 투어리즘’을 주제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포럼 첫 강연을 맡은 윌리 뮐러의 강연 내용을 소개한다.

윌리 뮐러(Willy Muller)는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스페인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도시계획 대표인 그는 ‘21세기를 위한 10가지 도시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윌리 뮐러는 2018년 10월에 열린 도시건축박물관 임시개관전 ‘슈퍼그라운드’ 전시에 참여하여 도시전문가로서 서울인프라 공간의 미래에 대한 도전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전시에 참여했던 내용을 포함하여 담당했던 중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강연은 진행됐다.

화훼의 특징에 따라 공간을 구분한 플라워 마켓, 발렌시아의 공공임대주택, 바르셀로나의 도서관, 바르셀로나의 항만지역 개발 설계 등 1992년 올림픽 이후 큰 변화의 중심에 있는 바르셀로나의 도시계획 대표를 지내면서 수행했던 여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을 설명하고 카탈로니아첨단건축연구소(laaC)의 도시과학실험실에서 제시하는 10가지 새로운 도시패러다임도 알려줬다.

이 새로운 패러다임은 도시의 각기 다른 측면을 다루며 도시가 주요 주체가 될 시대를 위한 리질리언스(Resilience) 요소로 제시됐다.

전 세계적으로 거대도시로 확장되고 있는 현 도시의 상황을 제시하였고, 기후변화가 미치는 도시의 영향, 사람들이 공존하는 도시에서 정보화의 환경 속에서 만들어지는 가상의 공간으로 변화 등을 첫째, 둘째, 셋째의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산업시설이 도시로 다시 이동하는 도시의 재산업화, 시티 메타볼리즘(City Metabolism)에 기반을 둔 도심 텃밭의 개념, 슬로시티(Slow City)와 거대지역(Hyper Region)의 이중적 도시의 패러다임도 소개했다.

그는 또한 도시를 관리하는 문제, 산업화 속의 실시간 데이터, 21세기 도시현상을 어떻게 나타내고 관리할 지에 대한 고민 등을 도시계획 전문가다운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갔다.

조금은 어렵고 낯선 내용이었지만 윌리 뮐러가 제시하는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며 제주의 현 상황을 빗대어 고민한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윌리 뮐러(Willy Muller)

아르헨티나
- Property Award 2010수상
- 2011-2015 바르셀로나 도시계획 대표

- Iaac 설립자

- 도시과학연구소 디렉터

- MMA.MaCT 수석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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