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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 최신 트렌드, 네비게이션 빅데이터로 들여다본다
제주 관광 최신 트렌드, 네비게이션 빅데이터로 들여다본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8.07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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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공사, 제주 방문 관광객 이동패턴 빅데이터 분석 연구 추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네비게이션 빅데이터를 구축, 이를 활용한 연구가 추진된다.

급변하는 제주 관광의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고 데이터에 기초한 관광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제주 방문 관광객 이동패턴 빅데이터 분석’ 연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네비게이션 빅데이터에는 검색 시점과 출·도착지 검색 정보, GPS 위치정보, 이동시간, 이동거리, 평균속도, 검색 회수, 재방문 여부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네비게이션 이용 건수는 도민을 포함해 하루 평균 6만여건에 달한다. 네비게이션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월 평균 180만 건, 연 2000만 건 이상의 제주지역 내 차량 이동정보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관광공사는 이 중에서도 관광객들이 이용한 건수만 추가로 분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네비게이션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관광객들의 주요 차량 이동 출·도착지 정보 등을 정리한 네비게이션 기본현황 보고서를 작성, 공유할 예정이다.

네비게이션 빅데이터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숙소와 음식점, 관광지, 핫스팟 등을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동통신 빅데이터는 성별, 연령 등 추가 정보가 포함돼 있어 두 가지 빅데이터를 상호 보완 분석하면 이동통신 빅데이터만을 활용한 이전의 연구 결과보다 상세한 관광객들의 이동경로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제주도는 네비게이션 자료를 이용해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을 블록화하고, 블록 간 관광객들의 이동패턴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또 블록 내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와 맛집 등 관광객들의 핫 플레이스를 파악하고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보완 분석해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이동하는 경우를 포함한 전체 관광객들의 이동패턴도 살펴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최신 관광 트렌드를 파악하고 분석 결과는 공공의 관광정책 수립과 관광업계의 마케팅 전략 도출, 학술연구 등 도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제주 방문 관광객들의 만족도 증가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빅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이용한 제주 관광산업 매출구조 분석과 제주관광 위성계정 구축, 제주 관광 조수입 추계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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