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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폭염” 올해도 오고 있다!
기고 “폭염” 올해도 오고 있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8.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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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정119센터 소방교 한중근
대정119센터 소방교 한중근
대정119센터 소방교 한중근

무더위가 오고 있는 것을 예보했지만 살인적일 정도로 심각하다고 인식하지는 못 했을 것이다. 폭염(暴炎)은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 한자어이다.

폭염은 대한민국 기상청을 기준으로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최고 섭씨 33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정도 지속될 때 내려지는 폭염 특보이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경우가 2일 이상 지속될때 내려지는 폭염 특보이다

폭염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열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해 염분과 수분이 소실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일사병이 있다.

증상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두통․구역․구토․어지럼증이 동반된다. 만약 일사병이 의심되면 서늘한 곳에 쉬도록 하면서 염분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열사병은 열과 관련된 응급질환 중 아주 심각한 질병이며,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몸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되며 초기 증상은 맥박이 강하고 빠르며 점차 맥박이 느리고 약한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가 아주 뜨겁고 건조하며 심한두통 과 어지럼증, 발작이 나타기도 한다. 동공이 확장되고 의식 저하 및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체온이 41℃이상까지 상승되어 자칫 응급처치가 늦어질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제일 급선무다. 우선 서늘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옷을 다 벗긴 다음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을 뿌리면서 수건이나 부채로 부채질을 하여 열을 떨어뜨리면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폭염 발생시 온열질환 예방을 할수 있는 행동요령 또한 중요하다.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옷차림은 가볍게 한다. 카페인성 음료나 주류는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육류, 생선, 콩, 잡곡, 신선한 야채·과일 등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한다.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한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는 햇볕을 차단하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시킨다.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외출을 삼간다. 앞의 사람들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시는 친인척 이웃 등에 보호를 의뢰한다. 탈수 등으로 소금을 섭취할 때에는 의사의 조언을 듣는다. 농가에서는 가축 및 작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폭염 올해도 슬기롭고 현명한 방법으로 대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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