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린덴바움페스티벌오케스트라 주최 무대에

KIS제주 고교의 올해 졸업생 3명으로 구성된 조 트리오(Joe Cho trio) 밴드가 이달 평화콘서트 무대에 선다. 린덴바움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사단법인 제주국제화센터가 오는 7일 4·3평화공원에서 마련하는 국제콘서트 자리다.
이날 평화음악회는 전 세계 청소년 2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과 국내외 전문 연주자들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KIS제주 졸업생 밴드 공연은 1부와 2부 사이에 진행되는데, 연주곡은 제주4·3의 아픔과 치유를 주제로 한 5분 길이의 자작곡이다.
밴드 멤버 3명(조경희, 고성재, 최형열)은 지난 5월 KIS제주 고교를 졸업했고, 미국 뉴욕대(NYU)와 미시건대(University of Michigan) 음악, 미술대학의 입학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 하반기 군에 입대해 복무를 마치고 대학공부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음악과 미술공부의 연속성을 위해서란다.
이들은 고교 재학시절 ‘골드 파스타(Gold Pasta)’ 음악그룹을 결성해 기타리스트와 드러머로 활동했고, 지금은 유닛 그룹으로 남아 있다. 지난달 린덴바움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DMZ에서 개최한 음악회에는 인턴십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해에는 학교 내 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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