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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 같은 소리극장, 내 목소리가 예술이 된다”
“소낙비 같은 소리극장, 내 목소리가 예술이 된다”
  • 박숙자 시민기자
  • 승인 2019.07.29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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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한여름밤에 문학극장’ 벤처마루 마당에서

[미디어제주 박숙자 시민기자]

거리에서 ‘문학극장’이 열린다.

바로, 소리문학연구회(회장 오순자)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는 ‘한여름 밤에 문학극장’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3일 오후 7시, 제주시내 벤처마루 마당에서 마련된다.

글이 소리가 될 때에는 다양한 예술성을 갖게 된다. 소리예술은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로 표현해낼 수 있는 예술이다.

누구나 문학을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고, 평범하게 느꼈던 자신의 목소리도 예술이 될 수 있다.

이번 문학극장은 총 4편으로 나뉜다. 첫째극장은 <행복한 왕자> 입체 낭독극, 둘째극장은 <여름날의 추억> 시극, 셋째극장은 시낭송 콜라보레이션, 넷째극장은 <꿈>이야기다.

감정을 넣은 소리 언어를 통해 문학적인 흥을 불러일으키고, 활자화된 문학 작품들은 그 가치가 상승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우리에게 소낙비로 다가올 제주의 소리문학! 시원함뿐만 아니라, 성숙한 인간성, 풍부한 감성, 아름다운 심성을 우리에게 깊이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 전, 소리문학연구회(회장 오순자)는 제주도서관, 학생문화원 음악회에 시극을 선보여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시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문학의 거리를 좁혔다.

소리문학연구회는 유아들에게도 ‘이야기로 배우는 제주해녀’ 체험 수업 등을 통해 제주 해녀를 알리기에 힘쓰고 있는 아름다운 ‘제주의 얼’이다.

소리문학연구회 관계자는 “소리문학은 문학 작품들을 묵독에서 벗어나 귀로 들으면서 문장과 내용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높여주는 새로운 형식으로의 예술이다. 특별한 계층이나 소수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 문학을 생활 속에서 쉽고 흥미롭게 접하며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 낼 것이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선희씨가 기획하고, 이병훈씨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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