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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열대야’ 사흘째 추자·산간 제외 곳곳 확대
제주 ‘열대야’ 사흘째 추자·산간 제외 곳곳 확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7.26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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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사이 최저기온 25℃ 오르내려
북부 제주 25.3℃ 동부 월정 25.2℃
서부 한림 26.0℃ 남부 강정 25.0℃
낮 기온 31~32℃…온열질환 등 우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3일 밤사이부터 시작된 열대야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사이 제주 곳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를 의미하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제주에 22일 오후 1시를 기해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은 제주시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시 전경. © 미디어제주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를 보면 25일 밤사이 제주도 북부 제주시 최저기온이 25.3℃를 보였다.

제주 동부 월정이 25.2℃, 성산 수산이 25.0℃였고 서부 한림은 26.0℃를 기록했다.

남부 강정도 25.0℃로 열대야를 나타냈다.

제주 산지와 추자를 제외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것이다. 추자는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이 24.6℃였다.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제주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을 때 풍하 측(한라산 북쪽)의 기온이 더 오르는 '푄' 현상 및 강한 일사에 의해 낮 최고기온이 31~32℃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낮 기온이 이처럼 높게 오르면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과 농·축산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지난 5월 26일 처음 발생, 이달 25일까지 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까지 7명이었으나 기온이 높아지면서 이틀 새 4명이 추가됐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30분 폭염 영향예보를 통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폭염 영향 수준 '관심'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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