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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팔꿈치 수술로 시즌 마감…국내 복귀 가시화
오승환, 팔꿈치 수술로 시즌 마감…국내 복귀 가시화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7.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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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 투수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17일(한국시간) 미국 ‘덴버포스트’에 따르면 “‘파이널 보스’가 올해에는 돌아올 수 없게 됐다”며 오승환의 시즌 아웃을 알렸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오승환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팔꿈치 수술은 오승환이 태어난 한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작한 오승환은 그해 7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던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콜로라도 이적 후 오승환은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오승환은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 9.33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부상도 찾아왔다. 오승환은 지난달 10일 왼쪽 복근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하던 오승환은 최근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그러나 결국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제 관심사는 오승환의 향후 거취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오승환은 내년부터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37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재계약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잔류 여부는 오승환의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오승환은 국내 복귀 의사가 강한 상태다. 국내에 들어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그대로 KBO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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