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C회원위원회, 회생안 만들어 살리기 방안 강구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컨트리클럽(이하 제주CC) 이성헌 대표이사 등이 채권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채권자와 회원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업무상 배임과 여신전문 금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성헌 대표이사와 김천덕 회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제주CC는 경영악화로 대출금 채무를 지고 있고, 2700명에 달하는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만도 1000억원이 넘는다. 제주CC는 아울러 부동산과 예금계좌, 신용카드 매출 채권 등 대부분의 자신도 압류 및 경매 등 강제집행을 당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제주CC 체납액이 증가하자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매도 진행중이다.
제주CC가 이처럼 위기를 맞자 회원을 대표하는 모임인 제주CC회원위원회가 회생안을 만들어 회원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CC는 지난 1962년 5.16도로 개통을 위해 제주를 찾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지어진 제주도내 1호 골프장이다. 1966년 문을 열었으며, 47만평 규모 18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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