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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그룹, 제주헬스케어타운 2단계 공사 재개 움직임
녹지그룹, 제주헬스케어타운 2단계 공사 재개 움직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6.3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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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 공사비 297억 상환 … 시공사와 8월까지 상환 완료키로 합의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 전경. /사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 전경. /사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부터 공사가 중단된 제주헬스케어운 2단계 사업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녹지그룹이 미지급된 공사비를 오는 8월까지 전액 상환하기로 시공사와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녹지그룹이 전체 930억원에 달하는 미지급 공사비 중 297억원을 지난 28일 우선 상환하는 등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JDC에 따르면 녹지그룹 관계자는 지난 28일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게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JDC, 녹지그룹 등 3자가 모인 자리에서 공사재개 준비와 사업 정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도에서 안동우 정무부지사와 양기철 관광국장, JDC에서는 박현철 투자사업본부장과 김기영 의료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녹지제주(유) 관계자는 “녹지그룹은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에 1조130억원 투자 계획 중 지금까지 6791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이 사업이 해외 첫 투자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사업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3개 시공사와 미지급 공사비 상환 일정을 합의했으며, 그 중 일부인 약 297억원을 28일 우선 상환했고 8월까지 잔여금을 모두 상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공사 재개를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진 계획을 설명한 뒤 PF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JDC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현철 JDC 투자사업본부장은 “헬스케어타운 공사 재개를 열망하는 마을회와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녹지그룹이 직면한 현안을 같이 고민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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