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 보전 차원 사업비 50억 투입 … 지난해까지 462㏊ 매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가 올해 곶자왈 내 사유림 매수 사업에 50억원을 투입, 50㏊의 토지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우선 매수 대상지역은 희귀산림 생태 보전을 위해 생태등급 1~2등급 및 집단화된 국유림 연접지 중 조천선흘곶자왈과 한경곶자왈 지역이다.
매수 방법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규정에 따라 토지 소유자와 사전 협의를 거쳐 복수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매수가격을 정해 보상하게 된다.
다만 국가의 보조를 받아 임도 조성이나 조림, 숲 가꾸기 등 산림사업을 실행한 사유림 중 산림사업 준공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해당 보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에 상당한 금액을 공제한 금액으로 감정평가를 하게 된다.
또 저당권이나 지상권 등이 설정돼 있는 산림,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 상의 면적이 다른 산림, 공유토지 중 공유자 전원이 매도를 승낙하지 않은 경우 등은 매수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난 2009년부터 사유지 곶자왈 매수 사업을 시작한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생태계가 양호한 곶자왈을 중심으로 모두 445억원을 투입해 곶자왈 462㏊를 매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