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제주시 10.5% 서귀포시 11.95% 상승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내에서 땅 값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입구 사거리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조사, 산정해 31일 양 행정시가 공시한다고 밝혔다. 공시대상은 55만302필지다.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2월 공시한 표준지 9830필지를 기준으로 행정시별 지가를 산정해 주민의견 수렴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10.7%로 지난해보다 6.8%포인트 하락했지만 전국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제주 개별공시지가는 상승률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최고를 기록해왔다.
제주도는 정부의 금융기관 대출규제 등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둔화와 인구유입 정체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가 10.5%, 서귀포시가 11.95% 상승했다.
1㎡당 최고 지가는 제주시 연동 262-1번지(제원아파트 입구 사거리 강치과의원 부지)로 65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저는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13번지(횡간도) 506원이다.
제주도는 오는 7월 1일까지 이의신청 기간 동안 읍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상담제'를 운영하며 이의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의 신청 시 감정평가사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소유자 및 신청자에게 통지된다.
한편 용도지역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관리지역 13.51% ▲주거지역 10.36% ▲농림지역 10.25% ▲녹지지역 9.36% ▲상업지역 9.10% ▲공업지역 8.49% ▲자연환경지역 4.47%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