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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방문한 '기생충', 열띤 취재열기에 주연배우들 "한국대표…영광스러워"
칸 방문한 '기생충', 열띤 취재열기에 주연배우들 "한국대표…영광스러워"
  • 미디어제주
  • 승인 2019.05.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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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당당히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21일(현지시간) 오후 10시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는 경쟁부문 진출작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레드카펫 행사와 공식상영 등이 치러졌다.

이날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등 출연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올라 취재진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칸 방문한 '기생충' 팀[EPA=연합뉴스]
칸 방문한 '기생충' 팀[EPA=연합뉴스]

먼저 송강호는 "기대도 크고 설레기도 하고 그렇다. 여러분들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 사랑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선균은 "칸을 처음 방문했다. 영광스럽고 설렌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조여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로 긍지를 가지고 충분히 즐기다 가겠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이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이번이 5번 째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건 2017년 '옥자' 이후 2번 째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외 기자 수백여 명이 '기생충' 팀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들었고 2천 3백 석이 넘는 극장 좌석도 일찌감치 매진됐다. 미처 영화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은 티켓을 사고 싶다는 팻말을 들고 극장 주변을 서성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30일 국내 개봉.

아주경제 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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