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다음달 14일까지 해양환경공단 및 지역 수협 등과 함께 '어선의 선저폐수 적법 처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저폐수는 선박 밑바닥에 고인 기름과 물의 혼합물로 일명 '빌지'라고도 불린다.
기관실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선저폐수는 기름여과장치(유수분리기)를 통해 배출해야 한다.
이 같은 장치가 없는 어선은 오염물질 수거처리업자에게 맡겨 처리해야 한다.
서귀포해경은 이에 따라 포스터 및 현수막을 수협과 어촌계, 게시대 등에 부착하고 리플릿 등을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해양환경공단은 캠페인 기간 중 소형 어선을 찾아가 무료로 선저폐수 수거를 할 계획이다.
수협 산하 어업정보통신국은 선저폐수 적법 처리에 관한 안내 방송을 주기적으로 하게 된다.
해경 관계자는 "어민 스스로 선저폐수가 해양오염을 유발한다는 점을 인식, 적법 처리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동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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