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지역관리조례 일부개정안 “통과시켜야” vs “부결시켜야”
보전지역관리조례 일부개정안 “통과시켜야” vs “부결시켜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5.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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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사업 찬-반 단체 21일 오전 도의회 앞서 집회
도의회 환경도시위 이날 회의 ‘개정안’ 심의 예고…결과 귀추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로 계획 중인 제2공항 사업을 두고 '민-민(民-民)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사업에 찬성하는 이들과 반대하는 이들은 2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같은 시간에 가진 집회에서 사업 찬성 측은 도의회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갑)이 발의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부결을, 사업 반대 측은 통과를 촉구했다.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측과 찬성 측 단체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측과 찬성 측 단체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홍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조례로 정하는 공공시설 중 보전지구의 각 1등급 지역 안에서 설치할 수 없는 시설로 항만과 공항 추가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다만 항만과 공항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관리보전지역의 등급 변경과 해제 시에는 도의회 동의를 받도록 했다.

결국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 시 관리보전지역 등급 변경 및 해제를 위해 도의회의 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셈이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홍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예고한 바 있다.

제주 제2공항에 찬성하는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홍명환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결을 촉구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 제2공항에 찬성하는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홍명환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결을 촉구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2공항 사업에 찬성하는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는 이날 집회에서 홍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피켓을 통해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즉각 폐기와 제주 제2공항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주장했다.

반면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하는 이들은 해당 조례의 개정을 요구했다.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하는 단체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홍명환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하는 단체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홍명환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반대 측인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은 지난 20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장하며 3200여명의 도민 서명지를 일부개정조례안 심의를 맡은 환경도시위원회 박원철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반대 측은 회견에서 "도의회가 홍 의원이 발의한 일부개정조례안 통과부터 시작해 제주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주역으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이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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