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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입국 中 관광객 소지 가공품서 ‘ASF’ 유전자 확인
제주공항 입국 中 관광객 소지 가공품서 ‘ASF’ 유전자 확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5.1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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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소시지 1.5kg 전량 압류…지난해 9월 이어 두 번째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 갖고 들어오던 축산물 가공품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국인 관광객이 소지한 돈육 가공품에서 ASF 유전자가 확인됐다.

지난해 9월 5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관광객이 반입하려던 소시지 1.5kg은 전량 검역본부에 압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에 확인된 ASF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보고한 바이러스 유전형과 같은 'Ⅱ형'이라고 설명했다.

또 ASF가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확산하며 주변국인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에 이어 홍콩에서도 발생해 국경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부여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가공품) 등 축산물을 절대 반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ASF는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하고 전염력이 강해 제주별자치도에서도 제주형 방역체계 방안 연구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이전까지 국내 반입 중 전국에서 확인된 중국산 휴대 축산물 ASF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은 모두 17건으로 소시지가 9건, 순대 4건, 만두 1건, 햄버거 1건, 훈제 돈육 1건, 피자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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