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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의 삶, 4.16가족극단 연극으로 공감해요
세월호 가족의 삶, 4.16가족극단 연극으로 공감해요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4.3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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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가족극단 '노란리본', 5년 전 아이들 대신 제주 찾는다
작품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사람답게 살고픈 사람들
5월 10일~11일 공연, 전화 또는 인터넷 무료 사전접수 중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웹자보.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4월 16일, 노란 리본을 떠올리면 마음이 아리는 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그로부터 5년이 흘렀지만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다. 세월호가 왜 가라앉아야 했는지, 아이들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이 아직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2019년. 4.16세월호 가족들이 제주를 찾는다. 바로 연극을 통해서다.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은 2015년, 세월호 가족으로 구성되어 다음해 '그와 그녀의 옷장'을 첫 작품으로 올렸다. 

이후 60여곳의 지역에서 작품을 올린 노란리본이 이번에는 제주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작품의 이름은 그간 여러 차례 공연을 올린 바 있는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이웃에게 소리없는 공격과 소외를 당하는 세월호 유가족 신순애씨. 따뜻한 닭죽으로 사람들을 달래며, '사람답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김영광 할아버지. 그리고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따뜻함과 감동을 선사한다.

노란리본의 대표 김명임(곽수인 학생 어머니)씨는 이번 공연에 앞서 "아이들이 가고 싶었던 제주를 5년이 지난 후, 엄마들이 찾는다"면서 "아직 어느 것도 밝혀진 것이 없고, 누구도 처벌받지 않은 상황에서 세월호 가족의 삶과 현실을 연극으로 소개하는 자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경기도가 주최하고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안산온마음센터가 주관한다.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기획공연은 5월 10일(금) 오후 7시 30분, 5월 11일(토) 오후 3시, 이틀간 제주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본 공연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선착순 사전접수를 전화 031-411-1541(내선309) 또는 홈페이지(http://www.ansanonmaum.net)참여신청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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