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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건축계 모두가 저널의 지면 통해 의견 나누길”
“제주 건축계 모두가 저널의 지면 통해 의견 나누길”
  • 김형훈
  • 승인 2019.04.08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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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건축> 창간호 특집 좌담회
- 주제 : 제주건축의 미래와 건축 저널의 역할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가 매월 발간하는 건축저널 <제주건축>. 지난해 11월 창간호를 내며 바삐 움직이고 있다. 특히 창간호는 <제주건축>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좌담회 내용을 싣고 있다. 좌담회는 지난해 9월 열렸다. 개최 시기는 오래됐으나 <제주건축>이 나가야 할 방향을 담고 있는 내용이기에 게재한다. 특별좌담회는 ‘제주건축의 미래와 건축 저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좌담 일시 : 2018년 09월 17일(월) 10시

좌담 장소 :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회의실

참석자

김상언(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회장)
김세지(건축 저널 제주건축 편집위원장)
김승원(제주특별자치도 건축지적과장)
나경환(제주건축가회 회장)
선은수(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양건(2018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공동운영위원장)
양성필(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연구위원장)
양수현(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장) (가나다순)

김상언 :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와중에도 건축 저널 <제주건축> 창간을 맞이하여 마련한 특별좌담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렵게 시간을 내어 모인 만큼 좋은 고견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몇 년 간의 급격한 변화과정 속에서 제주건축계의 고민을 담은 깊이 있는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면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제주건축계의 전반적인 면을 짚어볼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우리 협회에서 앞장서서 건축을 하는 사람끼리 의견을 나누고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건축 저널의 창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전환기에 있는 제주건축의 미래와 건축저널의 역할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쳐 주십시오.

양건 : 이런 큰 일을 시작함에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우리가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사회적인 목소리는 대동소이해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이런 움직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의 미래적 측면에서 경관을 어떻게 이해하고 끌고 나갈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보면 2006년도에 제주특별자치도 경관관리계획이 나왔는데, 그 때 도입된 새로운 개념이 ‘서사적 경관’이라는 것입니다. 그 내용인즉 그 땅에 담겨있는 역사와 문화까지 총체적으로 제주경관을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다음 단계로 왜 서사적으로 경관을 이해해야 하느냐 하는 고민이 필요한데 결국은 바라보는 주체인 ‘나’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제주의 경관은 ‘성찰적 경관’입니다. 서정에서 서사를 거쳐 성찰의 시대로 경관을 바라보는 눈도 변화해야 하고, 그에 걸맞게 정책과 제도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건축' 창간호 준비를 위해 마련된 특별 좌담회.
'제주건축' 창간호 준비를 위해 마련된 특별 좌담회.

양수현 : 저널의 창간을 축하드리고 건축 저널의 발간을 위해 노력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몇 년 동안 제주도가 무계획적인 상태로 달려만 왔습니다. 지난 시절 제주는 자립이 힘들 정도로 관광의존도가 높았고,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한 자생력을 키우자는 뜬구름 잡기식 계획으로 무차별한 개발논리로 헤매며 지내 왔습니다. 정책은 백년대계를 바라보고 수립되어야 하는데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고 어떤 현상이 일어나면 막기에 급급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주도도 그저 열심히 달려왔던 부분을 이제는 이렇게 달리기만 하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아야 합니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동참하여 변화하자는 많은 목소리들이 나오는 지금 시기에 건축 저널이 가지고 있는 그 역할을 통해 많은 대중이 이와 같은 생각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상언 : 어려운 얘기지만 정부 차원이나 지자체 차원에서는 어떤 현상이 발생했을 때 거의 후속적으로 대책을 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미래를 완벽히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어디든 마찬가지로 현상이 나타나니까 논란이 생기는 건데, 아직도 제주를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개발을 더 시급하게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보기에는 큰 파도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은 건축계가 일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다른 것들을 고민해야 할 상황인 듯 싶습니다.

나경환 :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에서 저널을 창간한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이 일부 몇몇 사람들의 저널이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건축사협회 회원 전체라든가 아니면 일반인들도 같이 동참해서 건축에 대한 얘기를 마음 놓고 꺼낼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제주의 경관이란 관점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길의 구성입니다. 새로운 도로를 통해 형성되는 새로운 경관을 주목해야 합니다. 길을 만들 때에는 반드시 건축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넣어서 토목 위주의 개발이 아닌 건축 및 기타 전문가들과 협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김상언 : 길이 사실 경관을 많이 바꾸게 됩니다. 길이 새로 생기면 한 동네의 사회구조 및 경관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지적 감사합니다.

양성필 : 건축 저널을 만들면서 저에게 연구위원회의 연재기획을 맡아달라고 해서 고맙게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소박한 기대로 참여를 했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소박하게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다만, 제주건축 저널이 저널다운 면모를 가질 수 있는데 제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관에 대해 고민할 시간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건축 문제와 똑같이 얘기를 하자면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방식은 체계가 없는 느낌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도시계획 등의 정책을 구상하면서 시민공청회를 시행하는데 공청회 기법이라든가, 반대 현상이 발생할 때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이라든가, 설문 등의 방법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등의 기법들이 없이 일방적인 주장과 생각이 난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막연히 잘해야 한다 보다는 뭔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기존 도시의 구성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가를 이해하는 게 도시 및 건축문제를 바라보는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논의를 하기 이전에 탐구하고 정의하고 기존의 것을 이해하는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선은수 : 저널을 구성하실 때 너무 건축적인 내용만으로 구성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시사적이거나 사회적이거나 건축계 이외의 일반 시민이 보아도 관심이 가는 내용들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어야 일반 신문 보듯이 다양한 소식을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느낌입니다. 오로지 건축의 테두리 안에서만 국한되어 버리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건축이 문화로서 도민들에게 인식되려면 이 점은 유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분야에 국한된 얘기만 하지 말고 국민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오게 할 것인가에 대한 사업들을 제안하고, 제도적으로나 국가적인 사업으로 만들어져 가는 방식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권역별 혹은 지역별 건축문화센터를 만들어서 상시 전시, 상시 행사 등이 이루어지고, 유아기부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 간다면 자연스럽게 건축이 밀접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최근 현상에 대해 말씀드리면 최근 몇 년 사이에 건축분야의 양적팽창이 이루어졌지만 질적으로 성장하였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체적인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의미 있는 건축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그 중에서 공공건축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부터 지역SOC사업이 많은데 이것을 어떻게 관리하고 컨트롤할 것이냐에 대한 대안으로 총괄 건축가, 공공건축가 제도의 도입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김상언 :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등 많은 얘기들이 나오는데 좌담회를 다시 개최해서 다뤄야 할 정도로 얘기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와 더불어 각종 위원회에서는 위원회 구성인원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건축사는 배제시키는 현재 상황들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건축사들 중에서도 역량있는 분들이 많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양건 : 결국은 공공건축의 역할이 항상 지역 건축문화를 이끌고 있기에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래서 공공건축은 현상공모 방법으로 질적인 향상을 추구하고 있는데 공공건축을 심사할 때마다 느끼는 게 왜 제주도 심사위원들에는 건축사가 없는가 하는 궁금함과 그 부분이 발전을 더디게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공건축 심사에서 이해 충돌 관계로 실무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능력있는 건축사들이 배제되고, 지역 심사의 인력풀 한계에서 오는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각한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선은수 : 그 문제는 이번에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도 얘기가 나왔습니다. 국토해양부 공공건축물 현상공모지침을 수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건축 실무 전문가가 꼭 심사에 참여한다는 내용입니다. 학계의 인력풀로만 구성되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더 디테일한 심의가 되게 하기 위해서 지침을 개정한다고 합니다.

양건 : 다음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건축교육의 문제입니다. 제주지역 대학에 한정되어 건축교육을 받고 사회로 나오는 인원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제주건축계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주건축가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청소년건축학교 같은 행사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건축학교에 참석 했던 아이들이 대학 및 그 이상 유학 등을 통해 교육의 과정을 넓혀가면서 지속적으로 제주건축계의 외연으로 역할을 해주지 않으면 지금 제주지역 건축교육의 문제가 결국 부메랑이 돼서 돌아온다는 미래적인 측면에서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세지 : 공공건축가 및 건축 교육에 대한 논의는 이번에는 잠깐만 언급하고 다시 좌담회를 만들겠습니다. 이 부분은 제주지역에서 바로 필요할 것 같아서 관련된 분들을 모시고 이런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지금 교육에 대한 문제에 굉장히 공감을 하는데, 이 부분은 칼럼을 한번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축 저널이 칭찬만 받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질책도 같이 받겠습니다. 저는 이 저널이 하나의 각 지방의 저널이나 월간처럼 묻히기를 원하진 않습니다. 저희 회장님 취지는 첫 발단은 미약하지만 서서히 나아져서 어떤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인문학적이고 사회적인 역할까지는 당장은 좀 버거울 수 있겠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면 그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성필 : 건축 저널이라는 단어에서 저널의 의미는 전문지입니다. 전문가로서의 건축사들이 어떤 얘기를 하고 생각을 나누고 그런 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고 하는 건데 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스스로가 전문가로서의 스스로 다지기를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한 자책성 질문을 해봅니다. 변화하는 사회 현상 만큼이나 이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것을 정확하게 잘 보고 꿰뚫고 있는지 좀 걱정스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스스로 전문가로서의 건축사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어 나가는게 이번 저널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스스로 반성하는 자리를 만들고 우리 건축사들도 반성할 수 있는 얘기들을 나누면서 주변에 있는 다른 건축사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구나하는 것들을 계속 쏟아내는 그런 저널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경환 : <제주건축>이라는 명칭으로 저널을 만들게 되니 상당히 많은 생각이 듭니다. 다른 많은 분야의 저널들이 있는데 어떤 특성화가 되지 않고 흥미가 떨어져 버리면 지속가능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많이 갖게 됩니다. 어쨌든 편집하시는 분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새로운 저널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양건 : 저널의 또 하나의 효과가 자료의 축적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섹션을 구성하면 섹션들이 계속 쌓여가면서 나중에는 하나의 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자료의 축적 효과를 낼 수 있는 포맷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중에 웹진까지 된다고 하면 또 다른 가치생산이 될 수 있습니다.

김세지 : 건축 저널의 내용으로 현상설계 수상작 소개나 작품 소개란을 만들어 건축 작업을 하는 자부심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건축사들의 위상이라든가 자부심을 느끼면서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를 갖자고 하는 겁니다. 제주 사회의 이슈, 우리 연구위원회에서 연구하는 내용, 행정과의 소통을 위한 내용을 건축 저널에 담고자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인문, 사회, 예술분야의 소식도 반영할 계획이지만 시작 단계에서는 저희가 가장 궁금해하고 필요하고 가장 잘 아는 속의 얘기부터 다루려고 합니다.

양건 : 예를 들어서 작품 소개란도 건축사 본인의 글로만 채우지 말고 거창하게 품평까지는 아니더라도 프리뷰를 한사람 정도 쓰면 글이 좀 더 입체적으로 될 수 있지 않을까 제안합니다.

김승원 : 건축 저널의 성격이 무엇일까. 단순히 건축사 협회 홍보 및 소식지 역할인가. 건축과 일반인들의 건축적 괴리감을 부분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는가. 한 달에 한 번 발간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내용들을 담아내서 소통할 것을 기대하는가라는 많은 걱정과 궁금함을 가지고 오늘 좌담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민했던 부분에 대한 해답은 지금까지의 좌담회 과정 중에 다 나왔는데 그래도 제안하자면 이 저널이 단순히 건축에 대한 얘기만 할지, 문화 및 제주 사회 전반에 대한 부분의 얘기도 같이 다룰 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제주에 있는 주요 건축현황이나 도시현황에 대한 부분들을 전문가적인 시각에서 서로 의견들을 제시하고 해법까지는 아니지만 제안들을 할 수 있는 얘기들이 저널의 지면을 통해서 많이 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말씀들을 하셨는데 저는 이런 부분들을 조금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총괄건축가라든가 도시재생에 관한 부분들, 이런 세부적인 부분을 주제별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양수현 : 좌담회는 특정이슈를 가지고 정기적으로 두 달에 한 번 정도 개최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김승원 : 요약하면 제가 실무자로서 정책 제안이나 보고를 합니다. 이 때 제주건축에 대한 인용 자료가 굉장히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정책 제안 수립시 사회 현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주 건축에 대한 여러 좋은 아이디어를 참조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제주건축의 씽크탱크 역할도 할 수 있는 내용이 저널에서 다루어지고 자료로서 축적되어 활용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상언 : 김승원 과장님이 얘기한 것의 90%는 건축저널의 창간목적에 들어가 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매끄럽지 못하고 부족할 수 있지만 어떻게든 자리를 잡을 때까지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고 협회에서 만들고 협회내의 조직으로 만들지만 협회만의 소식지 수준으로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주 건축계 모두가 건축저널의 지면을 통해서 여러 의견을 나눌 수 있어야 되고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입니다. 행정에서도 행정 입장의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을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며, 자유기고 형식을 통해 여러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건축 저널의 발간을 일부 회원님은 걱정하시고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성에 대해서는 큰 틀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니 출발을 하는 겁니다. 당연히 여기 계시는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때로는 이끌고 가야 합니다. 오늘 좌담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밖에서 방관하는 눈이 아니고 당사자로서 건축 저널의 지면을 책임지시고 채워주실 분들이라 믿고 앞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좌담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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