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제주도, 도내 외국인 카지노 8곳 매출액 조사 착수
제주도, 도내 외국인 카지노 8곳 매출액 조사 착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4.0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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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진흥기금 징수액 산정 차원 … 작년 징수액 대비 3.5배 예상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제주관광진흥기금 징수액을 산정하기 위한 도내 카지노 매출액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개 사업체의 매출액 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운용·관리 조례 규정에 따르면 카지노 사업자는 매년 3월말까지 공인회계사의 감사보고서가 첨부된 재무제표를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는 카지노 사업자들이 제출한 재무제표를 토대로 전년도 매출액과의 비교 조사를 통해 이달말까지 매출액을 확정, 총 매출액의 10% 범위 내에서 관광진흥기금을 산정,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카지노 업체 8곳의 지난해 잠정 매출액 규모는 5112억원 정도로, 지난해 1769억원의 3배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관광진흥기금 부과액도 471억여원으로 지난해 134억원의 3.5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조사 전 카지노별로 제출한 매출액 산출내역과 재무제표를 면밀히 분석, 매출액 관련 누락 또는 축소 등이 의심되는 경우 현장 방문조사를 실시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조사,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고동완 도 카지노감독과장은 “카지노 매출액을 정확하게 조사, 확정해 제주관광진흥기금 산출액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카지노 영업 및 회계 절차의 투명성을 높여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건전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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