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오는 5일 ‘제주씨네클럽’ 마흔 아홉 번째 행사를 마련한다. 오후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제주 7관)에서 만날 수 있다.
제주시 원도심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기치로 내건 ‘제주씨네클럽’은 프랑스 영화를 통해 문화영역을 다변화시켜주고 있다.
이번에 만날 프랑스 영화는 ‘아멜리에’이다. 아멜리에의 엄마는 노트르담 성당에서 뛰어내린 관광객에 깔려서 돌아가셨다. 유일한 친구인 금붕어까지 자살하려는 것을 목격한 후 그녀는 세상과 담을 쌓은 외톨이가 된다. 하지만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낡은 상자 덕에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장-피에르 쥬네의 작품인 ‘아멜리에’는 화려한 영상미와 독특한 사운드로 그 가치를 증명한다. 주인공 오드리 토투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파리의 몽마르트르 풍광은 덤으로 주어지는 선물이다.
영화 상영이 끝나면 씨네토크가 이어진다. 김지수 미술감독을 초빙, 미술적 관점에서 ‘아멜리에’를 해석하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지수 미술감독은 영화 ‘올가미’(1996), ‘주홍글씨’(2004), ‘즐거운 인생’(2007), ‘늑대소년’(2013), ‘국가대표2’(2016) 등 여러 작품에서 미술감독을 맡았다. 올해 기획·제작 예정인 영화 ‘오 마이 갓’과 tvN 금요일 저녁 드라마 ‘천리마 마트’에서 미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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