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이월액·불용액 줄고 채무도 감소 … 재정 건전성 ‘호조’
이월액·불용액 줄고 채무도 감소 … 재정 건전성 ‘호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9.04.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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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난해 세입·세출결산 결과 세계잉여금 전년대비 21% 줄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제주도의 세입·세출에 대한 결산 결과 전년도보다 이월액과 불용액이 줄어드는 등 재정 건전성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일반회계와 19개 특별회계, 24개 기금 등 44개 회계를 대상으로 한 세입·세출 결산 결과 총 세입은 6조649억원, 총 세출 5조2366억원으로 8283억원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세입부문 결산 내용을 보면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재산세는 전년 대비 14.1% 늘어난 186억원이 걷혔고 지방소비세도 전년 대비 7.6% 증가한 100억원 등 총세입 6조649억원으로 예산 현액 6조217억원 대비 0.7%인 43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출결산도 5조2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8748억원보다 7.4% 증가했다. 사회복지 분야 세출 결산액이 96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환경보호 691억원, 수송 및 교통 619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세계잉여금 규모도 전년도 1조520억원에서 21% 줄어든 8283억원으로 예산현액의 13.8%로 줄어들었다. 전년도 세계잉여금이 예산현액 대비 21%에 달했던 데 비하면 7.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연중 예산 집행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재정 집행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적용하는 등 이월액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이월 사업비 규모도 전년 대비 2080억원이 줄어든 461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은 9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어났고 채무액은 3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이와 함께 재무회계 결산으로 살펴본 제주도의 자산액은 23조2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04억원 늘어난 반면 부채는 9120억원으로 246억원 줄어들었다. 재무 분석을 통해 살펴본 부채 비율도 3.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낮아져 재정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 이같은 결산 내용은 오는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18일 동안 도의회 의원과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이 참여하는 결산검사를 거쳐 6월 열리는 도의회 제1차 정레회에서 승인을 받게 된다.

허법률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편성된 예산을 정확히 집행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라며 “결산검사와 도의회 결산 심사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재정 집행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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