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의 우수한 뷰티 제품에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7일 제주시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 4건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제주 업체 13개사와 중국 2명, 태국 1명, 베트남 12명 등 바이어 15명이 참여, 모든 참여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바이어들과 1대1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 건수는 112건에 297만달러 상당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4건은 즉석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 금액은 모두 7만2000달러로, 이 중 제주 화장품기업 비디코스제주㈜의 경우 중국 바이어와 상호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태국 바이어와 현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태국 대리점 계약은 최소 금액 3만달러를 시작으로 매년 수출 금액을 늘려가기로 했다.
또 농업회사법인 ㈜제주우다와 현대바이오도 베트남 바이어와 업무협약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바이오는 4만2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제주우다와 ㈜제이어스는 현장에 자사제품 판매를 통해 현지 시장 반응에 따라 향후 수출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영철 제주TP 정책기획단장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가 제주 친환경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수출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낳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담회는 제주 기업들에게 영향력 있는 유통 채널을 소개하고, 나아가 국제적 협력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토대로 제주 기업들의 브랜딩과 제품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