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27일 롯데시티호텔서 합동 소방훈련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해 12월 제주에 배치된 국내 최고 높이인 70m 굴절 사다리차가 첫 실전훈련에 나섰다.
제주소방서는 27일 제주시 연동 소재 롯데시티호텔에서 도심지 고층건축물 자위소방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상해 도로를 일부 통제하며 70m 굴절 사다리차를 활용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등으로 진행됐다.
동원된 인력만 소방과 자치경찰, 자위소방대, 의용소방대 등 90여명에 이른다.
장비는 70m 굴절 사다리차를 비롯해 구조, 구급, 펌프, 지휘 등 9대의 차량이 투입됐다.
제주소방서는 이에 따라 이날 ▲인명대피 ▲지휘(정보전달) 체계 ▲소방력 및 장비 진입, 투입 ▲자체 소방시설을 활용한 인명구조·화재진압 ▲대상물 현지 적응 ▲도로통제 및 불법 주정차 차량 이동 안내 등의 훈련을 했다.
한편 70m 굴절 사다리차 제주 배치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이며 사다리 끝에 설치된 바스켓에 소방관이 탑승해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가 가능하고 바스켓에 설치된 자동방수포는 1분당 2008ℓ의 물을 방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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