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자동 수거 보상기·수도꼭지 절수기 설치 등
‘세계 물의 날’ 맞아 지난 22~23일 환경정화 활동도
‘세계 물의 날’ 맞아 지난 22~23일 환경정화 활동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친환경 생활 및 물 절약 습관 유도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25일 친환경 생활 습관 유도를 위해 시행 중인 '페트병 자동 수거 보상기 시범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페트병 자동 수거 보상기는 빈 페트병이나 캔 등을 자동 수거 보상기에 넣으면 자동으로 분리돼 기존 부피의 1/10까지 줄여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수거함에 캔이나 페트병을 넣은 만큼 포인트가 적립되고 일정 금액 이상이 모이면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현재 도내 4곳에 운영 중인 페트병 자동 수거 보상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는 또 도내 학교와 주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절수기를 설치해 물절약 생활 습관을 유도하는 캠페인도 지속 확대한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 소재 노형중학교에 절수기를 설치해 물 절약 교육을 한 결과 설치 전에 비해 물 사용량이 약 2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물 절약 캠페인 대상을 일반 가정까지 확대한다.
(사)제주참여환경연대, 신천지아파트 측과 함께 도내 100가구의 수도꼭지에 절수기를 설치해 물 절약 실천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사 임직원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지난 22일과 23일 제주시 조천읍 일대 11개 용천수를 찾아 예초 작업 및 부유물 제거 작업을 하고 해안가에서도 플라스틱병과 비닐 등 해양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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