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1948년 4월 3일은 끝나지 않았다, <제주4·3 시화전>
1948년 4월 3일은 끝나지 않았다, <제주4·3 시화전>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9.03.2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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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회의, '그래, 다시 봄!' 전시 개최
제주4·3평화공원 문주에서 3/30 ~ 8/31
제주작가회의가 제주4·3 71주년을 맞이 추념 시화전 웹자보.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4월 3일이 다가온다.

제주4·3으로부터 71년이 흘렀지만 그때의 기억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아파할 이들이 있기에. 제주는 매년 4월 3일을 추모한다.

아픔을 공감하는 법은 저마다 다르다. 

그리고 여기, 제주4·3의 아픔을 시로써 공감하는 작가들이 있다. 바로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이다.

제주작가회의는 제주4·3 71주년을 맞아 추념 시화전을 개최한다.

제주4·3 시화전의 전시명은 <그래, 다시 봄!>.

겨울의 추위보다 더 날선 차가움을 느껴야 했던 제주4·3 희생자 이야기를 넘어, 뜨거웠던 4월의 열기를 다루겠다는 의미다.

시화전에서는 제주4·3의 기억과 함께 평화, 화해, 상생 등을 소재로 한 70여 편의 시를 만날 수 있다. 도내 작가는 물론, 전국의 문학인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목소리를 시로 표현했다. 

주목할 점은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들도 제주4·3 시화전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시화전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문주 앞에서 열린다. 또한, 같은날 오후 5시에는 제주대학교 정문 주변에서도 개막식을 진행한다.

제주4·3평화공원에서의 전시는 3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대학교 정문 주변 전시는 4월 15일까지다. 제주4·3평화공원 전시에서는 70여 편의 모든 시화를 관람할 수 있고, 제주대에서는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의 작가들, 그리고 학생들이 바라보는 제주4·3은 어떤 모습일까?

전시를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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