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8:58 (목)
“제주도의회 ‘보전지역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철회하라”
“제주도의회 ‘보전지역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철회하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3.25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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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발전협의회 등 ‘제주 동부지역 주민들’ 25일 회견
“관리보전 1등급 지역 공항·만 도의회 동의는 제2공항 딴지 속셈”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과 주변 지역 단체들이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 갑)이 대표 발의, 입법예고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일부개정조례안)을 반대하고 나섰다.

서귀포시 성산읍발전협의회 등 20여개 단체는 자신들을 ‘제주 동부지역 주민들’이라고 칭하며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도의회를 상대로 “제주 제2공항을 가로막는 보전지역관리 조례 개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발전협의회 등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 인근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25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발전협의회 등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 인근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25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홍명환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지난 19일자로 입법예고된 ‘일부개정조례안’은 도 조례로 정하는 공공시설 중 보전지구의 각 1등급 지역 안에서 설치할 수 없는 시설에 항만과 공항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관리보전 1등급 지역 내 항만과 공항 설치 시 도의회 동의를 거치도록 하는 조례개정안은 제주 제2공항에 딴지 걸고, 추진을 막겠다는 정치적 속셈에 불과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난데없이 제주 제2공항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앞둔 시점에 ‘일부개정조례안’에 공항과 항만을 포함하겠다는 것은 제2공항 추진을 의도적으로 훼방하려는 작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가뜩이나 침체한 지역경제로 희망을 잃은 성산읍 주민들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며 제주 제2공항 유치에 딴지를 걸고 동조하는 일부 도의원들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발전협의회 등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 인근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25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발전협의회 등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 인근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25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이에 따라 “‘일부개정조례안’을 철회하지 않을 시 주민들은 해당 의원들을 제주의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공공의 적’으로 간주, 모든 수단을 강구해 행동을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회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딴지를 거는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철회 ▲국토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제2공항 흔들림 없이 추진 ▲도의회는 제주공항과의 상생 발전방안 연구 ▲균형발전 염원하는 성산읍민과 제주 동부지역 주민들 의견 제대로 수렴 등을 촉구했다.

다음은 ‘제주 동부지역 주민들’ 주장 참여 단체.

◇성산읍 ▲발전협의회(외 34개) ▲상가번영회 ▲노인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일출축제위원회 ▲어선주협회 ▲호남향우회 ▲영남향우회 ▲전지훈련유치회 ▲정착주민지원협의회 ▲귀농귀촌협의회 지회 ▲지도자협의회 ◇구좌읍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노인회 ▲연합청년회 ▲새마을부인회 ◇표선면 ▲주민자치위원회 ◇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협의회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청년회 ▲어촌계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남원읍 ▲주민자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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