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지난해 유네스코와 파트너십 체결 다양한 지원 나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개발공사가 유네스코와 파트너십을 체결, 서부-중앙 아프리카 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프랑스 유네스코 파리본부에서 유네스코와 협약을 체결한 개발공사는 오는 2023년 말까지 국제 수리지질, 글로벌 지질공원, 제주물세계포럼 협력을 통한 수자원의 합리적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리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개발공사는 유네스코의 국제지구과학 및 지질공원 프로그램(IGGP, International Geoscience and Geoparks Program)에 5년간 50만 달러, 연간 10만 달러(원화 1억 원)를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금은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서부-중앙 아프리카의 니제르, 카메룬, 베냉, 코트디부아르를 중심으로 수자원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베냉에서는 국제수자원학교에 수문지질학 및 지구 물리학 연구 기법에 대한 교육 훈련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있으며, 코트디부아르에서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식수 공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또 서부-중앙아프리카의 수자원 보전관리를 위한 토지 이용도 작성, 물과 토양 분석을 위한 현장 교육 등 수자원 교육훈련도 진행되고 있다.
개발공사는 앞으로 아프리카 지역 뿐만 아니라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