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항 인근에서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 50분께 서귀포항 8부두 인근 해상에 남성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바다에 빠진 남성은 부산선적 선망어선 A호(82t) 선원 이모(59)씨로, 이씨를 서귀포항 인근에 태워다준 택시기사가 119를 경유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은 서귀포파출소 경찰관과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보내 이씨를 구조 119에 인계했다.

이씨는 119에 의해 서귀포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이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A호로 옮겨타려다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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