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공항 피해주민 ‘대체부지 방안’ 기초 검토
제주도 제2공항 피해주민 ‘대체부지 방안’ 기초 검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2.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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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주택‧토지 등 터전 제공하거나 상응하는 보상 최선”
“기초적인 검토 했지만 일방적으로 정하기보다 주민 의견 들어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제2공항 사업으로 피해를 입는 주민들을 위한 ‘대체부지 방안’에 대해 기초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즈음하여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원 지사는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를 대상으로 계획 중인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피해) 지역주민의 합당한 보상과 실질적 지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주민에게는 주택, 토지 등 삶의 터전을 제공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최대한의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즈음하여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즈음하여 제주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이 같은 내용은 원 지사의 발표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도 확인됐다.

원 지사는 ‘피해 주민들을 위한 대체부지를 거론했는데 마련된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가지 방안을 기초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주도 차원의 연구용역과 (피해) 지역주민들의 공식적인 의견이 필요하다”며 “저희(제주도)가 기초적 검토는 했지만 일방적으로 정하기보다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주민과 논의가 시작하면 그 부분을 최우선 과제로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계획 용역 재추진 계획’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도 대체부지를 언급했다.

원 지사는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반영되지 않아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후속작업으로 할 일이 많다”며 대체부지를 거론했다.

원 지사는 “(이전에 말한) 대체부지나 농지들은 있는지, 여기저기 있는데 어떤 조건을 할 수 있는지를 놓고 해야 한다”며 “‘없으니 반대한다’는 찬반논리 안타깝다. 검토해놓고 안 된다고 한다면 그 때 국토부와 주민, 제주도 전체 이익 및 입장을 놓고 치열한 밀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원론적인 반대를 놓고 연구절차와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큰 우를 범할 수 있다. 이에 따른 피해를 누가 책임 지겠느냐”며 “이 부분에서 우선 행정당국이 선제적이고 최종적인 책임 질 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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